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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핀테크 글로벌 2017.03.10 09:00

금융 분야 활용이 모색되고 있는 가상·증강현실(VR·AR)기술

차세대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이 글로벌기업들이 디바이스 라인업의 확대, 플랫폼생태계 구축 등에 박차를 가하면서 빠른 기술 혁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에서 동 기술의 활용이 모색되고 있는 상황이며 특히 최근에는 결제, 송금, 투자·자산관리, 뱅킹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금융 영역과의 접목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VR(Virtual Reality): 현실 세계와 차단된 완벽한 디지털 가상 공간을 구현

□ AR(Augmented Reality): 현실 세계 위에 가상의 이미지를 덧씌워서 시현

□ MR(Mixed Reality): VR과 AR을 결합한 기술로 가상의 몰입감을 주는 VR의 특징과 현실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AR의 특징을 결합하여 더욱 자연스러운 가상 체험을 제공 




   가상·증강현실 시장 규모 및 전망


최근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스마트폰을 이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가상·증강현실 기술을 주목하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컨텐츠 개발과 유통 등의 측면에서 치열한 생태계 선점 경쟁을 벌이며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다수의 시장조사기관들은 관련 기술의 급격한 발전 및 활용 영역의 확장성을 고려할 때 향후 가상·증강현실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 국면을 맞이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tatista는 글로벌 증강·가상현실 이용자가 2016년 4.3천만명에서 2018년에는 1억 7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SuperData는 올해 관련 시장 규모를 64억불로 예상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122억불, 2020년에는 404억불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상·증강현실 기술의 발전과 금융 분야 활용 시도


지난 해 페이스북의 자회사인 오큘러스의 오큘리스리프트, 대만 HTC의 바이브, 소니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고가형 VR기기 뿐만 아니라 저가 보급형인 구글 데이드림($79), 최초의 AR기기인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 등이 연이어 출시된 데 이어 인텔이 증강현실(VR), 가상현실(AR) 뿐만 아니라 융합현실(MR)까지 동시 대응이 가능한 Alloy프로젝트를 공개하는 등 증강·가상현실 디바이스 라인업과 기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구글은 스마트폰을 장착하여 사용하고 헤드셋, 컨트롤러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저가형 VR기기 ‘데이드림뷰어’를 출시하였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해 11월 최초의 마운트형 증강현실(AR) 기기인 ‘홀로렌즈’의 개발자 버전 시판을 북미 지역에서 호주, 프랑스, 독일, 영국, 아일랜드, 뉴질랜드, 영국 등으로 확대한 바 있다. 인텔은 지난 해 8월 전방 카메라를 부착하고 별도 케이블, 컨트롤러 없이 가상현실 속에서 직접적인 조작이 가능한 ‘리얼센스(RealSense)’기술을 탑재한 Alloy를 선보인 바 있으며 ’17년 상반기 중에 관련 플랫폼을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방식으로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구글은 지난 해 11월 ‘데이드림뷰어’ 출시에 맞춰 안드로이드 모바일을 기반으로 VR 응용프로그램, 컨텐츠, 서비스 등의 개발과 유통을 지원하는 최초의 범용 VR플랫폼 ‘데이드림(DayDream)’을 출시하였다. 데이드림은 스마트폰, 헤드셋, 컨트롤러, 어플리케이션 등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의 사용자 환경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구글무비, 구글포토, 유투브, 스트리트뷰 등 구글이 제공하는 컨텐츠 뿐만 아니라 CNN, 월스트리트 저널 등 언론매체들이 제공하는 외부 컨텐츠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초기 디바이스 판매와 게임 컨텐츠가 주류를 이루었던 동 시장이 유통, 스포츠, 영화, 여행 등으로 활용 영역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결제, 투자·자산관리, 뱅킹서비스 등의 금융 분야에서도 증강·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의 경우 상용화 단계까지 진전을 보이는 등 빠른 변화를 보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상·증강현실 기술의 발전과 금융 분야 활용 시도


(결제·송금 분야) 가상쇼핑 전략인 ‘Buy+’를 통해 3차원 입체 가상쇼핑센터를 구축하고 있는 중국 알리바바는 가상현실 상에서 상품 및 서비스의 구매와 결제를 완결하는 VR페이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한편, ‘홍바오’라는 송금서비스에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하는 등 VR Payment 시장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자회사인 알리페이는 지난 해 10월 가상현실 공간에서 음성 인식 등을 통해 본인 인증을 하고 상품·서비스 구매 결정 후 특정 지점을 터치, 응시하거나 고개를 끄덕이는 동작으로 결제 페이지를 띄워 비밀번호 입력으로 결제를 완결하는 VR페이 기술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동사는 이미 가상현실의 특성에 맞는 결제모듈과 프로세스 및 보안인증 방식 등 결제 표준을 마련하였으며 향후 타오바오몰, 티몰과 같은 알리바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상용화를 우선 준비 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동사는 지난 해 12월말 스마트폰으로 용돈, 세뱃돈 등을 주고 받는 송금 서비스의 일종인 ‘홍바오’에 위치기반기능(LBS)과 증강현실 기술을 결합하여 특정 장소에 숨겨진 붉은색 돈봉투를 찾는 ‘좌홍바오(홍바오를 꽉 쥐다)’ 서비스를 출시하였다. 텐센트의 자회사 텐페이 역시 새해 춘절 연휴에 동일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에 있어 양사간 치열한 홍바오 송금 마케팅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투자·자산관리 분야)  Citi은행, 피델리티운용 등 금융회사는 투자, 자산 관리 분야의 방대하고 복잡한 투자·재무 관련 데이터를 3차원 그래픽으로 시각화하여 직관적인 이해와 분석을 돕고 재미(Fun) 요소를 가미함으로써 이용자의 참여와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데이터 시각화(Data Visualization) 서비스를 개발하였다. Citi는 트레이더가 MS홀로렌즈를 착용하고 증강현실(AR) 공간에서 트레이딩을 수행하는 ‘홀로렌즈 워크스테이션’을 개발하였다. 이를 통해 음성, 특정 지점 응시 및 터치 등 다양한 조작 방식이 가능해져 효과적인 데이터 처리와 분석이 가능해지고 6~8개에 이르는 2D평면 모니터를 이용하는 기존업무 환경에서 발생하는 업무 공간, 비용, 동료와의 소통·협력 측면에서의 비효율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피델리티는 VR을 활용한 자산관리 서비스인 ‘가상주식도시(Virtual Stock City)’를 개발하였다. 동 서비스는 고객의 보유 포트폴리오를 건물의 높이, 면적, 날씨 등으로 시각화하여 보여줌으로써 복잡한 투자 관련 데이터에 대한 직관적인 이해와 분석을 지원하고 있다.



(뱅킹서비스) 한편, 다수의 글로벌 은행들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가상·증강현실 기술의 미래뱅킹 채널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뱅킹업무, 글로벌 비즈니스 측면에서 활용 모색을 위해 관련 기술개발과 테스트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웰스파고는 오큘리스리프트 VR기기를 활용한 ‘VR지점’ 데모 버전을 개발하는 등 가상 공간에서의 뱅킹업무, 상품 권유, 상담서비스 제공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영국 로이드은행도 VR기술을 직원 채용 면접에 우선적으로 도입해 봄으로써 향후 비대면 채널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일부 선도 은행들은 이머징 국가에서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있어 VR지점을 통해 소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현지 고객에게 선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안에도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전망 및 시사점


가상·증강현실 기술의 대중화까지는 여전히 남아 있는 과제가 많은 상황이나 향후 관련 기술의 발전과 디바이스 보급, 컨텐츠 확대 수준 등에 따라 의외의 빠른 진전을 보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시장의 변화 양상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동 기술대중화의 티핑포인트(Tipping Point)는 기기 소형화 및 경량화, 기기 착용시 화질과 피로도 개선, 이동성(Mobility) 확보가 가능한 무선통신 속도, 컨텐츠 유통 확산 등의 수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관련 기술 발전과 시장 동향에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향후 결제 및 금융서비스와 연관도가 높은 유통, 부동산 등의 분야에서 가상·증강현실 기술의 활용이 유망한 만큼 관련 시도와 시장의 움직임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비즈니스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성이 있을 것이다. 이미 다수의 국내외 기업들이 의류 피팅, 메이크업, 가구/가전 배치, 여행/레저, 자동차 시승 등의 분야에서 가상체험 마케팅을 도입하고 있으며 영국 컨텐츠 회사 Visualize는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부동산 투어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신한미래전략연구소 이재윤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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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구 2017.03.15 22:19 신고 수정/삭제 댓글

    가상 현실 좋긴 한데 신한카드 홈피부터 좀 어떠케 소수 운영체제 사용자도 쉽게 쓸 수 있도록 해 주면 안 되나 생각해 봅니다. 주소지 바껴서 개인정보 업뎃하려다 혈압 많이 올랐네요.
    신한카드 홈피 접속해서 주소 바꾸려면 내 노트북에 비싼 운영체제 깔던지 피씨방 가야하나 봅니다. 리눅스에선 로그인도 힘들게 홈피 만들어놓고 VR 논하는 게 정말 멋집니다. 오픈소스 쪽은 나날이 발전하는데 이쪽은 물이 고여서 썩는 냄새가 납니다.
    홈피는 포기하고 앱에서 간신히 고쳤습니다. 신한은행 폰뱅킹할 때 쓰는 공인인증서가 폰 안에 버젓이 있는데도 신한카드 앱은 인식 못한다 그러면서 판인지 팬인지 또 다른 신한 앱 같이 열어서 인증하게 합니다. 주소 고치려다 신한카드에 제대로 놀아난 느낌입니다. 그러니 VR로 주소도 쉽게 고칠 수 있게 하라는 뭐 그런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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