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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인 대학생 해외 봉사단 후기 - 한 여름밤의 꿈

** 본 포스팅은 아름인 대학생 해외 봉사단 송교상 님의 후기 입니다 **


기쁨

2018년 5월 31일 오후 2시, 도서관에 있었지만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아름인 최종 합격 발표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 그 순간을 잊을 수 없습니다. 메시지 수신을 알리는 진동과 동시에 휴대폰을 확인하였고, 표현할 수 없는 기쁨으로 가득 찼습니다.


기대


어떤 아름인들과 함께 활동할 지 기대했습니다. 처음 다 같이 모인 사전교육 날, 정말 다양한 아름인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작은 체구임에도 킥복싱 12년차에 대학교 응원단장을 했던 지소진 단원, 막내지만 패기 넘치는 자기소개로 많은 사람들을 당황시켰던 이동현 단원 등 모두 열정적이고 개성 넘치지만 배려할 줄 아는 따뜻한 아름인이었습니다. 특히 아름인 8기를 대표하는 기장으로 활동하게 되면서 책임감을 갖고, 활동에 더욱 큰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새로움


파견지역인 베트남 타이응우엔에서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을 보았습니다. 자동차 한 대도 지나가기 힘든 길을 따라, 문명의 빛이 비춰지지 않은 곳에 이르렀습니다. 맨발로 다니던 15살 소년 ‘낫(Ngat)’에게 측은한 마음이 들려고 할 무렵, 아이들의 순수한 눈동자를 통해 아직 때 묻지 않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콜라 하나에 모든 세상을 가진 것처럼 행복해 하던 아이들을 보면서 이 아이의 세상은 어떨지 상상해보았습니다.



봉사활동은 새로움의 연속이었습니다. 학교에서 책으로 세상을 배우던 저에게 건축, 벽화, 교육, 그리고 문화공연들은 새롭지만 부담으로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서로 의지할 수 있는 단원들과 함께 하다 보니, 부담감은 곧 즐거움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활동 마다 담당하는 단원들의 도움 덕분에 즐겁게 했고, 열심히 노력해서 멋진 결과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아쉬움


매 순간마다 행복했지만, 두 가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더 열심히 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프로그램이 끝날 때마다 ‘더 열심히 그리고 더 잘 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조금 더 열심히 했다면 봉사대상자들에게 그만큼 더 많은 도움이 되고, 단원들의 짐도 덜어 줬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특히, 주택헌정식에서 홈 오너 아들 ‘낫(Ngat)’의 눈물을 보면서, '벽돌 하나라도 더 쌓을 걸'하는 아쉬움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다른 하나는 ‘기장이 아니었다면’이라는 것입니다. 기장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느끼고 배운 것이 많지만, 기장이 아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필요악으로 쓴 소리를 할 때가 있었고, 늦게까지 놀지 않고 일찍 자야 한다는 책임감에 8박 9일의 시간을 100% 즐기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기쁨, 기대, 새로움 그리고 아쉬움을 뒤로한 채 한 여름밤의 꿈이 끝났습니다.



일상 그리고 감사

꿈에서 깨어난 후 저는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전처럼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하고, 친구들을 만나서 시간을 보내는 등 특별한 일 없이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8일까지 베트남 타이응우엔에 있었던 일들이 생생합니다. 현지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 그리고 함께했던 아름인 8기 ‘팔방아름’ 모두 제 평생에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신한카드 인솔자 고강석 부부장님이 던져주신 질문 “물질로 지원하면 될 걸 왜 힘들게 아름인을 뽑아서 봉사를 할까?”에 대한 답을 조금이나마 알 것 같습니다. 대학생활 중 최고의 여름을 보내게 해준 팔방아름 단원들, 해비타트 허성준 간사님, 고강석 부부장님 그리고 신한카드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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